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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

2021-12-19(일) 17:40
사진=선별진료소 , 세계일보 갈무리
[신도아방송=조도환 기자]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17일 동작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 진료소는 검사를 기다리는 인파로 긴 줄이 생겼으며, 낮 기온도 영하로 떨어진 이날은 매서운 칼바람까지 더해 검사를 기다리는 한 시간 남짓은 더디게만 흘렀다.

발 동동거리며 기다리다, 임시로 마련된 것으로 보이는 천막에 들어서자 대기 간격을 표시한 바닥 테이프와 칸을 구분하는 긴 줄은 역시 사람들로 가득했으나, 바깥과 다른 점은 파라솔처럼 생긴 가스히터가 대기 중인 사람들과 검사를 위한 진행요원들의 손과 발을 잠시나마 녹일 수 있게 하고 있었다.

야외 도보에 길게 늘어선 사람들의 질서를 잡아주고 검사 편의를 위한 사전 문진표 작성을 도와주는 등, 야외 진행요원들과 실내 진행요원들은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한복, 방한화 등은 보이지 않았고 두터운 목도리와 핫 팩으로 버티는 것으로 보였다.

야외에서 요검사자들을 통제하던 진행요원들은 요소요소에서 시민들을 안내하며 원활한 검사를 위해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으나, 칼바람을 피할 마땅한 시설은 없이 일과시간 내내 야외에 노출된 것으로 봐서, 이를 피할 대책이 필요해 보였다.

기자가 본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라는 대형 재난 앞에서 피로를 호소하는 의료진과 지원인력의 간절한 목소리가, 멈춰달라는 외침이, 선별진료소의 모든 것, 모든 인력이 코로나19 판데믹의 심각성을 웅변하고 있었다.

(‘영하 15도’ 이 추위에…질병청 시스템 오류로 선별검사소 밖에서 기다린 시민들
질병청 시스템 먹통... 선별진료소 간 시민들 1시간 덜덜 떨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서버 긴급 복구 중”
2021.12.18. 조선일보)

지금은 비난보다는 응원과 격려가 필요한 시간이다.

확진자 급증은 종교시설과 요양시설, 유흥시설, 교육시설 등에서의 집단 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등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으나, 온전히 그것을 받아내는 최전선 선별진료소는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지금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조만간 과부하가 걸릴 것으로 보였다.


하루에도 수만, 수십만의 국민이 선별진료소를 찾고 있으며, 이들과 이들을 응대하는 요원들의 생각이 민심인 것이다.

본·부·장 의혹과 50억 클럽 등 정치적 이슈로 攻防할 시간 있으면, 칼바람 매서운 선별진료소에서 특혜 없이 두세 시간 대기하며 검사를 받는 등 국민들 삶속으로 들어가야 민심의 엄중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조도환 기자 smspd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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